왜 EFL 교사들은 초등학생을 가르칠 때는 일상적으로 노래를 활용하면서도 십대나 성인 대상의 수업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가? 많은 EFL 교사들은 교실에서 수업을 할 때 지금 사용하는 것 다 더 많이 노래를 활용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문제가 있다. 즉, 만일 교사들이 영어 팝송이나 포크송을 사용한다면 학생들은 상당 부분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며 그것은 추상적인 교재가 되어 단지 제한된 흥미와 이해를 가져다줄 뿐이라는 것이다. 만일 교사가 한정된 수업시간에 노래의 의미를 설명하려 한다면 그것이 비록 수업의 자체의 일환이라 할지라도 어떤 학생들은 여전히 노래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가장 우수한 몇몇 학생들조차도 그 전부를 이해할 가능성이 적다. 만일 그들이 노래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면 그 곡을 더 잘 음미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그렇게 되면 그것을 하나의 학습 도구로 보다 기꺼이 받아들이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수업에서 노래하는 것을 더 즐기게 되어 궁극적으로는 그 강좌를 더 즐기게 될 것이다.
서울 영어 노래 프로젝트는 소규모의 자발적인 그룹이다. 이 그룹은 현재 또는 이전의 명지대와 한국외대 소속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한국인과 원어민 영어 선생님들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본래 교수용으로 제작되지 않은 영어 자료들을 한국의 EFL 교실 상황에서 학습하기에 의미 있고 흥미로운 형태로 바꾸거나 번역함으로써 더 좋은 대안적인 영어 교수 교재를 제작하기 위해 공동 작업한다. 우리는 주로 노래, 특히 영어권 국가의 전통 민요를 다루는데, 때때로 이들 국가의 역사, 문화, 사회를 보여주는 시와 산문도 다룬다.
우리의 작업물은 오직 교육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그러한 목적으로 한국의 다른 영어 교사들에게 무료로 공유된다. 이 작업은 금전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기 때문에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 비용을 충당한다.
우선 1차 번역자(들)에게 각 노래의 의미를 철저히 이해하도록 가르치는데 시간을 투자하였다. 그리고 나서 좀 더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사람에게 1차 번역문을 검토하도록 넘겼고, 여기서 나온 교정본을 다시 1차 번역자가 받아 심사숙고하여 재수정하였다. 영어 구사력이 있는 각각 다른 한국인들이 각각의 노래를 이러한 방식으로 최소한 두 번씩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어로 읽을 때의 유창성을 높이기 위해(한국어 번역을 보다 “매끄럽게”하기 위해) 어색한 표현을 다듬는 등의 출간 전 검토 작업을 하였다. 이와 같은 철저한 번역 작업이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졌고, 이를 통해 번역 과정에서 인지된 모든 결점들을 기껏해야 주관적 관점 차이 정도의 문제로 축소시켰다.
영어 포크송 몇 곡은 이번 작업을 통해 거의 확실컨대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되어졌으며, 이러한 가능성은 추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영어 포크송들의 번역작업에서 점점 더 높아질 것이다.
학생들과 노래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다른 학습 활동으로는 거의 얻기 힘든 유대감 조성을 교실 안에서 촉진한다. 교실에서 개별적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데 너무 부끄러움을 타는 한국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도, 나머지 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때는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가사를 말하고 노래 부르는 것을 연습하면서 학생들은 숙련된 느낌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은 언어를 습득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북돋워 준다. 이것은 다시 교실에서 단지 회화만을 연습하는 것보다 회화체의 영어를 익히는 데에 훨씬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Grammar chant(문법 암기용 교재)와 문법 수업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들도 유용하지만 이것들에는 목표 언어로 된 진짜 노래들이 갖는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호소력이 없다.
영가는 서양 민요 장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따라서 영가 없는 민요선집은 대표성을 띠 거나 균형 잡힌 선집이라고 볼 수 없다. 이번 선집은 가장 잘 알려진 영가 중 일부를 골라 다양하게 실었다.
영가는 종종 전통적으로 흑인영가라 불리는, 미국 흑인들의 경험담의 일부로 여겨진다. 그러나 민요가 본래의 주제, 즉 종교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듯이 여기서 영가는 그 문화적 기원이 아프리카든 유럽이든 관계없이 더 폭 넓고 포괄적으로 다루어졌다. 실제로 유럽과 아프리카 민요는 전통적으로 종교적인 주제와 심상으로 가득 차 있다.
영가는 교회 밖에서 불리는 찬송가로 여겨질 수 있다. 영가와 찬송가의 경계는 종종 모호하고 영가를 교회 예배 중에 부르는지는 그 교회의 전통에 따라 다르다.